법정화폐는 국경을 넘을 때 너무 느리고 수수료도 비쌉니다. 반면 암호화폐는 빠르지만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 둘의 장점만 합쳐서 가격은 법정화폐와 1:1로 고정되어 안정적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디든 1분 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종류, 사는 법,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얻는 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스테이블코인 종류
코인마켓캡이나 코인겟코를 방문해서 카테고리별로 확인하면 시총 순위별로 스테이블코인 종류를 확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필터에서 카테고리를 stablecoin으로 검색하면 모든 스테이블코인이 300 종류 가까이 나열되며 법정화폐 담보형과 가상자산 담보형 등 볼 수 있는데 시총 10개 순위만 확인해 보겠습니다.

- 테더(USDT): 법정화폐 담보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이 매우 풍부해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쓰이지만 발행사의 투명성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습니다.
- 서클(USDC): 법정화폐 담보이며 미국 Circle사가 발행하며 규제 준수와 투명성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인입니다.
- USDe: 에테나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단순 담보가 아니라 복잡한 선물 헷징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며 자체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을 주는 수익형 성격이 강합니다.
- DAI: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기고 스스로 발행하는 탈중앙화 코인의 대표 주자입니다.
- Paypal USD(PYUSD): 결제 공룡 페이팔이 발행하며 페이팔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 결제에 가장 가깝습니다.
- World Liberty Financial USD(USD1): 특정 금융 프로젝트(WLF)와 연계되어 발행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입니다.
- Global Dollar(USDG): paxos가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용으로 만든 코인.
- Ripple USD(RLUSD): 리플사가 기관용 결제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법정화폐 담보형 코인.
- USDD: 트론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 First Digital USD(FDUSD):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주력으로 밀어주면서 급성장한 코인.
이 외에도 법정화폐 유로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EURC를 비롯한 수많은 스테이블코인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사는 법
매수하고 싶은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클릭하고 아래로 스크롤하면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테더(USDT)와 서클(USDC)을 매수하는 법을 다뤄보겠습니다.
한국 사람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기존에는 국내거래소에서 리플이나 트론을 해외거래소로 전송해서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렇게 전송할 필요없이 곧바로 업비트나 빗썸에서도 매수가 가능하며 해외거래소로 전송 시에도 전혀 수수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업비트 가입을 하고 케이뱅크에 입금된 원화를 업비트로 입금하고 USDT나 USDC를 검색 후 매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비트 트래블룰 연동된 해외거래소 중 바이낸스나 OKX로 보낼 수 있습니다.
단, 국내 거래소 가입 후 24시간이 지나야 출금이 가능합니다.
USDT나 USDC를 가지고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스테이킹을 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서 약간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김프가, 더따리, 데이터맥시 등을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스테이킹은 은행에 예금하고 이자를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 스테이블코인을 중앙화 거래소나 DeFi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해당 플랫폼은 이를 활용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다른 시장 참여자에게 자금을 대출해 줍니다. 그 대가로 일반적으로 연이율(APY 또는 APR)을 얻게 됩니다.
네이티브 스테이킹인 PoS는 보유한 토큰이 블록 검증 및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사용됩니다. 보상은 네이티브 토큰으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ETH 스테이킹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에서 예치금은 대출이나 유동성 풀에 사용됩니다. 네트워크 검증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활동(대출, 거래 수수료, 인센티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같은 해외의 중앙화 거래소에 Earn 상품에 USDT, USDT를 맡기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준인 연 3.86~6.71%(APR)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Aave, Compound, Morpho, Spark와 같은 DeFi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지갑에서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자금이 사용자 본인에게 안전하게 보관되므로 더욱 투명하지만 웹3 도구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금리는 변동금리이며 일반적으로 연이율 3~10% 사이이고 프로모션 기간에는 더 높아질 수 잇습니다.
결론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나의 자산을 전 세계 어디서든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적은 금액으로 먼저 매수하고 예치해보며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